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저티스 로우판 (문단 편집) === 본편 === [include(틀: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챕터별 보스)] 5권: 처음에는 레오스를 태운 마차의 마부로 등장한다. 그리고 마도 전술 연습이 끝나고 레오스에게 투여한 엔젤 더스트[* 일단 투여하면 인간으로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이고 투여자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인형이 되는 흉악한 마약이다. 계속 투여하면 중독 증상으로 사망, 그렇다고 가만 놔두면 금단 증상으로 사망하기에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은 죽이는 것밖에 없다. 말기에 이르면 전신에서 혈관이 튀어나오고 신체 능력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그리고 일정 농도로 투여하면 생전의 성격을 유지한 상태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작중에서 "금주에 가까운 연금술의 극치라고 나오는데 제조법을 알고 있는 놈이 이 놈밖에 없어서 엔젤 더스트 사건이 다시 터지자 제국 정부에서 엄청나게 당황했다.]의 제한시간이 끝나서 레오스로 변장한다. 그 후에 도망치는 글렌과 시스티나 앞에 나타나 정체를 밝힌다. 저티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 글렌은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있냐고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글렌을 쓰러트리는 것이라 밝힌다. 또한 글렌을 그냥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일단 특무 분실 시절의 글렌으로 되돌려서 싸워서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레오스와 시스티나를 이용해서[* 시스티나를 이용한 이유는 세라와 많이 닮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글렌이 필사적으로 과거의 감각을 되찾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글렌을 과거의 감각을 되돌려 특무 분실 시절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다.[* 하지만 한계는 있어서 전성기 시절로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었고, 장비도 그 시절보다 부실했다(예를 들면 이블 카이즈의 옥약이 있다. 재료를 제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하는지 군무원이 아닌 글렌이 손에 넣기는 불가능하다고. 실제로 10권에서는 이 녀석을 쓴 권총으로 마인을 이겼다). 장비가 더 좋았더라면 글렌이 이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글렌과 싸우기 직전, 자신의 정의를 쓰러뜨린 글렌만이 존경할 값어치가 있는 대상이며 그렇기에 쓰러뜨리겠다고 선언하는 동시에 자신의 정의는 완전무결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아카식 레코드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글렌의 정의를 꺾기 이전까지는 아카식 레코드를 얻는 것을 세계가 허락하더라도 자신이 용납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글렌의 정의에 자신의 정의가 패배했기 때문에 스스로 반문해봐도 도저히 자신의 정의가 완벽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정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박살낸 글렌의 정의를 꺾어야 자신의 정의를 확신할 수 있게 된다고 하며, 아카식 레코드는 완벽한 정의를 지닌 자가 가져야 할 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말을 들은 시스티나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 소속원들과 비교해도 그보다 더한 광기를 지녔다 생각하며 두려워했다. 단순히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자가 아니라, 정의를 이루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기 때문이다. 글렌은 싸우기 전에 시스티나를 도망치게 하고 둘이서 승부를 한다. 그런데 도중에 시스티나가 난입하자 죽여버리겠다고 분노하고, 이후 시스티나가 글렌이 페어를 이루고 덤비자 처음에는 글렌의 모습에 실망하지만, 이후 싸우면서 점점 싸움에 흥이 붙어가며 시스티나 역시 글렌의 보조의 자격이 있다 인정하고 이들을 쓰러뜨릴 값어치가 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글렌의 공격에 맞은 후[* 글렌의 주먹에 맞아 나가떨어지고 무너진 성당의 십자가에 깔리는데 글렌의 시점으로 보면 저티스는 '''역십자가'''에 깔린 모습이다.] 일단 자신의 정의의 상징도 깨졌으니 패배를 인정하고 떠난다. 한편 떠나던 도중 [[알베르트 프레이저]]에게 발각되어 싸움이 일어나는데, 싸움 장면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주변이 불지옥이었다는 것을 볼 때 엄청난 사투가 있었던 모양. 싸움은 전체적으로 호각이었다고 한다. 알베르트를 강하다고 인정하지만 강하기에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당연한 부류라서 글렌 쪽이 더 좋다 결론내린다. 알베르트는 저티스가 살아있는 건에 대해서 어떤 식이든 속였다고 쿨하게 넘기지만, 어째서 네가 제국을 배신한 건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자, 아카식 레코드와 관련된 건 때문이라 말한다. 그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는 충고와 함께 진실을 알아낸다면 타락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알베르트는 너 같은 놈의 편에 들어가지 않는다 무시하는데, 알베르트가 법황과 은둔자를 불러들이기까지 시간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재빠르게 도망친다. 당시 마약 중독자 건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중독자는 알아서 자멸하니까 그냥 놔둬도 문제가 없다 말하며, 불필요한 희생까지는 추구하지 않는다며 떠난다. 6권: 글렌과 알베르트의 대화에서 언급되는데, 자신을 토벌하러 온 마도사들을 역으로 전멸시켰으며 '''민간인의 희생을 고려하지 않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와 교전, 섬멸하고 있다고 한다. 9권~10권: '''사실상 이 에피소드의 승리자.''' 그리고 저티스의 분량이 꽤나 많이 나왔던 에피소드다.[* 고유마술 문단에서 유독 9권의 내용이 많이 언급되는 데 저티스가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인 게 9권이고 고유마술의 정체와 능력, 즐겨쓰는 수법 등이 여럿 공개되었기 때문.] 초반에 저녁 식사를 하고 있던 피벨가를 습격해 루미아를 지키려던 리엘[* 이 때문에 리엘은 몸을 회복할 때까지 등장하지 못하다가 후반부에 지원군으로 겨우 등장한다.][* 리엘의 움직임을 읽고 있었다며 간단히 제압하는가 했지만 임무로써가 아닌 친구인 루미아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리엘이 피가 쏟아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만신창이의 몸으로 달려들자 자랑스러워해도 좋다며, 이건 읽지 못했다고 말한 후 리엘을 완전히 쓰러뜨린다. 그렇지만 이때 인형으로만 생각했던 리엘이 보여준 저력과 품게 된 신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인간으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평한다.]과 시스티나를 제압하고[* 이때 시스티나가 공포에 떨면서도 루미아를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하자 옛날이면 울보였을 텐데 성장했다며 기뻐한다. 인간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저티스에게 리엘과 시스티나가 보여준 모습은 나약하던 인간이 성장하는 것이기에 적이지만 그 광경을 진심으로 반긴다.] 루미아를 납치한다. 후에 글렌에게 연락을 넣은 다음 자신의 지시를 이행하라고 하며 글렌을 협박한다. 첫 번째로는 페지테의 시청 폭파 테러를 글렌에게 뒤집어씌우게 한다.[* 사실 이 시청에는 메기도의 불의 법진이 새겨져 있었고 관리로 위장한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스파이는 이 법진을 점검하러 갔다가 저티스의 함정에 빠져 폭사한다.] 두 번째로 글렌이 추적대를 따돌린 후[* 추적대는 생포해야 정상인 글렌을 죽이려고 했는데 이는 하늘의 지혜 연구원 스파이인 서장이 수준 높은 암시 능력으로 추적대 전원에게 글렌을 죽이는 것에 아무 거리낌을 못 느끼게 하였다. 이 서장은 은신, 위장 능력도 탁월하여 저티스마저 그가 숨긴 마술법진의 위치를 몰라 친히 고문하러 습격하면서 그의 능력을 칭찬해주기까지 한다.] 어느 장소로 가라고 지시를 내린다.[* 그곳에는 과거 글렌이 마도사 시절에 쓰던 무기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세 번째 지시로 레이크 포엔하임과 싸우며 살아 남으라고 한다. 그 와중에 본인은 시청 내부에 들어가서 하늘의 지혜 연구회 단원을 제압해가며 루미아의 능력을 사용해 법진을 해체하고 있었다. 그렇게 글렌과 만난 후 글렌에게 메기도의 불을 보여주며 일단 임시적으로 동맹을 맺자고 한다. 둘이서 임시 동맹을 맺고 학원으로 가면서 무쌍을 찍던 도중 [[이브 이그나이트]]가 나타나 글렌에게 법진은 나중에라도 해체가 가능하니 저티스 먼저 쓰러뜨리자고 제안하지만 글렌은 공적을 우선시하는 그녀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며 저티스에게 맡기고 자신은 법진을 해체하러 가고 저티스는 이브를 비웃는다. 그래도 이브가 시스티나를 구하는 것만큼은 못 읽기도 했고 글렌 얼굴을 봐서 적당히 싸워주다가 갈 생각이였으나, 이브가 내뱉은 글렌에 대한 모욕에 격분하여 이브의 왼팔을 절단한 다음 자신의 고유마술인 유스티아의 천칭을 언급하며 이브를 비웃는다.[* 주위에 있는 현상을 확률로 표현하는 마술을 미래시 경지까지 끌어올린 마술로 이걸로 지금까지의 미래시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줬고 이브와의 전투에서도 자신의 검을 투명하게 만들어 이브가 팔을 들어올리거나 당황하여 무심코 발을 움직일 곳에 트랩으로 설치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브의 신념을 묻지만 여전히 가문을 위한다는 대답을 듣고 실망하며, 자신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존재인 글렌을 모욕한 죗값으로 이브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원래라면 다른 곳에 있어야 할 알베르트, 크리스토프, 버나드가 난입해오자 이 상황은 읽지 못했다며 후퇴한다. 그리고 글렌에 의해서 자신이 처단해야할 절대악인 마장성 부활이 실패할 뻔하자[* 글렌에 의해서 완벽히 부활하지 못하고 불완전하게 부활하고 말았다.]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글렌에게 역시 자신의 목표라며 자신이 오만했었다고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또 다시 감탄하고 마장성을 죽여서 자신의 정의를 한 단계 높여 글렌과 대치하기에 어울리는 정의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글렌이 아셀로를 죽이러 가기 전에 먼저 배에 침입한다. 아셀로와 인간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고, 인간을 그만둔 아셀로를 조롱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아셀로의 질문에 자신이 이길 확률은 0.0021%라고 대답한다. 이후 싸움에 돌입하지만 본인이 말한대로 패배해 사망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아셀로가 글렌의 광대의 일격에 당해 겨우 부활한 후 글렌 일행과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과거 회상을 하며 아카식 레코드를 언급할 때 다시 나타난다. 아세로는 다시 나타난 저티스를 보고 경악하며 Project : Revive Life로 부활했냐고 묻지만 현재의 자신은 그딴 걸로 만든 가짜가 아닌 진짜 저티스 로우판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영혼을 둘로 쪼개어 두개의 육체에 부여했을 뿐이라는 것을 밝히는데, 이걸 들은 아셀로는 [[퍼니 발렌타인|말 그대로 동일한 자기 자신이 어떻게 다른 한쪽에게 뒤를 맡긴채 죽을수 있냐고]] 경악한다. 이에 저티스는 '''그것이 정의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며, 대가로 수명이 5,6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 이내에 자신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괴멸시킬 수 있다면서 2번째 싸움을 시작. 불꽃의 배에서 싸울 때 걸어둔 저주를 이용해 아세로에게서 아다만타이트로 만들어진 왼팔을 빼앗는다.[* 이때 한말이 가관이다. 성공률은 10% 이하였지만 '''글렌에게는 10%는 100%나 마찬가지'''라며 자신도 이 정도는 성공해야 한다고 한다.] 이전까지 저티스가 패배한 원인이었던 상처를 줄수 없는 육체라는 점을 아셀로의 육체와 같은 재질의 무기를 얻는 것으로 돌파하고는 그대로 죽인다. 이때 라자르 아스틸은 2백 년 전 사신 놈들과 같은 광기가 느껴지며, 지금의 그는 인간이 아닌 현상이라며 존재의 두려움을 느꼈다. 글렌이 루미아를 지킬 줄은 알았지만 페지테를 지키는 데 성공할 줄은 몰랐다며 글렌에게 찬사를 바친다. 사실''' 9~10권의 내용 자체가 저티스의 계획'''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페지테에 존재하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 단원들을 싹쓸이 한 뒤 마장성 1명을 살해하고 신철까지 털어먹었다. 적들에게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실질적인 이득은 전부 자기가 챙겼다.[* 9권 마지막에서 조금 [[글렌 레이더스|틀어질 뻔]] 하긴 했지만 어쨌든 계획은 성공했다.] ||알자노 제국에는 국가의 기반 그 자체를 뒤흔드는 극비정보, 금기의 비술에 관한 마도서, 금단의 마도기, 금주에 손을 댄 외도 마술사, 마술 범죄자,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마수 같은 이 나라의 인간이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 접촉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한꺼번에 봉인해서 관리하는 어둠과 혼돈의 쓰레기장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봉인지. 어느 고대 유적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그 장소는 알자노 제국 최대의 마경이자 마굴이었다. 기피와 금기의 개념을 한층 더 끌어모아서 쑤셔박은 듯한 그 내부는 이미 일종의 저주로 화한 하나의 이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기피의 개념이 자연에 수육해서 태어난 마물과 마수가 활보하고 있다 보니 일반인은 그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 13권: 작년에 봉인지封印地 내부 조사를 위해 갔다가 그곳에서 [[펠로드 베리프]]를 만나 제국의 진실을 들었고, 마인화를 중용받지만 거부하고 모두 적으로 돌렸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그 때 실종되어 군에서 찾았지만 포기했고, 갑자기 돌아와 제국을 뒤흔들었다고 한다. 15권: 어느 성당의 십자가 앞에서 엘리사레스 성서 신약성경 1절을 읊으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모독적인 광신자라는 설정이 있는 만큼 당연할지도.[* 참고로 글렌은 마술적인 의미로는 신도, 천사도, 악마도 없기에 철저한 무신론자다. 물론 외계의 사신은 마술적으로도 그와 별개로 실존하는 신으로 간주되며, 시간의 여신 [[남루스|라 틸리카]]가 자기 수호신이라는 게 아이러니.] 라스트 크루세이더스를 뒤에서 조종한 흑막 중 한명으로 현재 아치볼트 추기경과 손을 잡아 《신앙병기》라는 것을 노리고 있다. 16권: '''숨은 주역이자 진정한 흑막.'''[* 역자도 가장 주목한 캐릭터가 저티스였다고 한다.] 분량이 비교적 많은 권이다.[* 사실 저티스는 흑막으로서의 활동이 대부분이다 보니 표면적인 움직임은 적을 수 밖에 없다.] 아치볼트 추기경이 준비한 암살자들을 모두 죽이고 임무 도중인 [[일리아 일루주]]와 대치한다. 처음에는 그녀와 대화를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적이라 판단한 일리아는 그를 죽이려든다. 처음에는 일리아의 오리지널 [문 크레이들]의 환술에 걸려들어 당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팡이 안에 숨긴 레이피어를 꺼내 거합술로 일리아를 순식간에 베어버린다. 사실 저티스는 환술에 걸린 척 연기를 했던 것인데[* 이때 저티스의 말로는 얼마 전까지 여비를 벌려고 어느 극단에서 알바를 뛰면서 연기를 배웠고, 거합술도 평소에 연습했는데, 동방의 검술은 익숙하지 않아 자주 엄지 마디를 베이곤 했다고 한다.], 그의 오리지널인 [유스티아의 천칭]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숫자와 수식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술이나 정신 지배는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신과 완전히 천적관계인 저티스를 보고 절망과 공포에 빠진 일리아는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비는데, 애초에 그는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었고, 고유 마술로 그녀의 비밀과 어떤 목적을 알아챈 후에는 재밌어 하면서 '강하게 믿으며 올곧게 나아가면, 소원은 이루어진다.'라는 격려까지 해주고는 사라진다. 그 후, 루나와 체이스가 나타나 몇가지 질문을 하자 전부 대답을 해주고[* 첫 번째 아치볼트가 준비한 암살자들을 죽인 이유는 그들이 하늘의 지혜 연구회 놈들이라 그들과 관계를 끊게 하기 위해 전부 죽인 것이다. 두 번째 일리아를 놔준 이유는 반드시 그녀는 자신에 관한 정보를 숨기고 이그나이트 경에게 보고할 것을 예측했는데,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번 공적을 독차지할 것이고, 이그나이트 경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 없고, 보여서도 안 된다고 한다. 마지막 세 번째로 루나와 체이스를 마술제전 시합에서 제국을 탈락시키도록 시키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글렌에게 '시합을 방해하는 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맹세했기 때문이라 한다.] 전부 예정대로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16권의 막바지인 수뇌회담에서는 여러 흑막들이[* 아치볼트 추기경, 아젤 르 이그나이트, 하늘의 지혜 연구회(파웰 퓌네).] 본색을 드러내는 데, 당시 상황을 보면 아치볼트가 파이스 추기경과 퓨너럴을 죽이려 하고 아젤과 알베르트가 이것을 저지하려 하는 와중, 파웰이 악마를 소환해 추기경과 퓨너럴을 처리하려 하는 말 그대로 [[개판 5분전]] 상황이 벌어진다.[* 이들의 목적은 '''아치볼트'''는 제국과 전쟁을 벌이려 했고 '''아젤'''은 자기가 나라를 지배하기 위해 일단은 전쟁을 막으려 했다. 그리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는 파이스 추기경과 퓨너럴을 암살하고 전쟁을 벌여 신앙병기를 득템할 속셈이었다.][* 사실 퓨너럴의 정체는 '''파웰 본인'''이었기에 제국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서 자기가 죽는 [[자작극]]을 하려 한 것이었다.] 각자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지만 막판에 저티스가 난입해서 상황을 정리하는 데, 아치볼트 추기경이 준비한 흡혈귀로 변한 고관들을 보이지 않는 칼날로 썰어버리고[*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저티스의 미래예측이 얼마나 정밀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칼날은 등장할 때는 설치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회담 내내 깔려 있었다는 뜻이고 그동안 누구도 이 칼날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알베르트의 저격을 튕겨내 아젤에게 반사해서 마술 발동을 저지, 왕국의 국왕인 로크스예르 켈 레자리아 5세, 왕국의 대신들, 각 유력 영주들까지 몰살한다. 이후 아치볼트는 사망하는데 그는 사실 엔젤 더스트의 중독자로 저티스의 꼭두각시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따지고 보면 아치볼트부터 시작해서 이 사태가 벌어진 것이니 결국 전부 다 저티스에게 놀아난 셈이다.[* [[알리시아 7세]]도 아치볼트가 급발진하자 '갑자기 왜 저러냐'며 당황했는데 조종당하는 신세였으니...] 그리고 회담장의 여러 사람들을 도발하면서 이 회담은 누가 이겨도 전쟁이 일어날 시기만 달라질 뿐, 피할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이 두 나라가 전쟁을 해버리면 세상이 멸망하기 때문에 그것 만은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두 나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인류와 사신의 전쟁인 제2차 마도대전 개막을 제안한다. 그리고 자신은 사신의 권속을 불러올 수 있는 「무구한 어둠의 무녀」를 알고 있다고 말하자 파이스 추기경이 경악하면서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 정말 혼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울 생각이냐고 묻자 대답을 하려는 순간 알베르트의 저격에 맞는다. 하지만 회담장에 나타난 저티스는 사실 툴파로 만든 가짜였다.[* 이상한 건 등장하는 순간에 알베르트의 마술 저격을 한번 튕겨냈는데 이때 마장성에게서 빼앗은 신철의 왼팔을 사용했다. 툴파로 신철까지 구현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이 저티스는 진짜라는 건데 언제 바꿔치기 했는지는 불명.] 한편, 마술제전 결승전에 올라온 레자리아 왕국 대표 선수들이 전원 온 몸이 혈관이 터지면서 죽었는데 사실 그들도 아치볼트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저티스의 꼭두각시였다. 그 후, 경기가 중단되자마자 루나와 체이스가 경기장에 난입했는데, 루나의 말로는 "이제 대회는 중지됐으니까 손을 대도 맹세를 어긴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마리아 루텔의 납치를 시켰다고 한다. 17권: 마리아와 루나를 이용해 사신 강림의 의식을 진행시켰다. 다만 이는 세계 멸망이 아닌 '''인류를 구하려는 목적'''에서 저지른 일인데 애초에 저티스가 아니었어도 [[대도사]]와 [[파웰 퓌네]]가 이를 시행할 예정이었던 것. 저티스가 선수를 친 것은 자신이 이를 행하면 의식의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이를 놓치면 최소 천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현장에 쳐들어 올 것이라 읽었고,저티스는 그걸 노려 둘의 정체를 만천하에 까발렸다.[* 저 둘이 친절하게 본인들 이름을 밝히기까지 했는데,저티스가 미리 이 상황이 중계되도록 손을 써 벌어진 일.] 그런 저티스에게 대도사와 파웰은 자신들의 계획은 실패한 것이 아니고 그는 여기서 퇴장할 것이라 도발했지만, 저티스는 자신의 행동으로 본래라면 가망이 없던 것이[* 저티스의 개입이 없었다면 인류는 저 둘에 대한 것을 전혀 모르니 자신들의 적에 다해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날 수 밖에 없었다] 인류가 자신들의 적이 누군지 알게 되었으니 승산이 있는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받아치고 오히려 대도사에게 "인간을 얕보지 마라, '''마왕'''"이라는 도발을 날렸고 그 직후 분노한 대도사의 고대 마술에 의해 이차원에 유폐되었다.[* 그래도 이대로 끝낼 것 같지는 않은데 글렌의 원수인데다가 죽은 것도 아니고 다른 차원에 유폐되었으며 유스티아의 천칭으로 그런 것까지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아마 돌아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그의 언급으로는 5~6년 이내에 자신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괴멸시킬 수 있는 계산도 했다고 했다. 심지어 세리카 역시 이 마법에 걸렸는데 돌아온 걸 보아 더더욱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다. 실제로 22권에서 대도사가 이럴 것이라고 읽고 있었다고 한다.][* 18권에서 무구한 어둠이 "얼마 전에 흘러온 놈 상대도 재밌었다"라고 했는데 무구한 어둠 소환 의식을 시작하고 이후 이세계로 간 것은 저티스밖에 없다. 이 탓에 이차원 유폐 상태에서 어떻게 의식의 바다까지 도달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 중.] 18권: 등장은 없지만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비밀 연구소를 습격해서 관련 시설들을 전부 파괴했다고 나온다.[* Project : Revive Life 백업 데이터도 포함된다. 따라서 이 역겨운 마술이 쓰일 일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될듯.] 덤으로 멤버도 많이 죽여서 남은 사람이 별로 없다고 파웰 퓌네가 한숨을 쉰다. {{{#!folding 21권 이후의 행적 스포일러 주의 [ 펼치기 · 접기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저티스와 글렌의 숙명적인 격돌.jpg|width=100%]]}}} || || '''{{{#ffffff 숙명의 대결}}}''' || >"아, 이제 그건 됐으니까 말이야." > >푸욱하며 육체를 찌르는 둔탁한 소리가 났다. > >"에에" > >그 순간 누구나가 아연실색했다. 글렌 일행은 물론 이브부터 알베르트, 리엘, 글렌의 반 학생, 제국 학교 학생들과, 병사들, 페지테 시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 >"뭐......?" > >모든 원흉 최강의 마왕인 펠로드까지. 누구나 똑같이 어리둥절했다. 또 어안이 벙벙했다. 그 시간으로부터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왜냐하면 펠로드의 흉부에 검은 칼날이 뚫려있었다. 보는 사람은 보면 알 것이다. 그것은 철기강장 아세로 이엘로의 신철의 칼날이었다. > >"어......?" > >펠로드의 뒤에 누군가가 있다. 어느새에.... 정말 어느새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 >'''"왜냐하면 승부가 이미 보이잖아. 100% 글렌이 이겨. 읽고 있었어."''' > >그 남자는 깊게 오른손으로부터 뻗은 신철의 칼날을... 펠로드의 등에 밀려 있는 신철의 칼날을 휙 비틀었다. > >"카.....!? 카악!? 아, 카아아아아아아......!?" > >'''"클리셰대로 앞이 보이는 지루한 전개는 비슷해서 그런 결말은 알 수 있어. 뭐, 일부러 선보일 필요는 없잖아? 안심해. 마왕. 네가 쌓아올린 것은 내가 올바른 형태로 인계 받을테니 지금이야말로 이 세상에 진정한 정의를 위해서"''' > >글렌은 마침내 말하는 그 남자의 모습을 주시했다. > >그 낯익은 플록 코트. 그 낯익은 체구. 끈적끈적한 미성. 잊을 수 없다. 잊을 수 있을까 보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의 존재 규격와 마력이 마왕과는 비교할 수 없이 치솟고 있지만... 그 근본적인 매스꺼움을 자아내는 분위기만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남자는 마치 열에 들뜬 것처럼 > >'''"자, 이런 조연은 놔두고... 슬슬 우리 이야기를 시작하자. 글렌. 진정한 제 2막을 나와 너와 함께 만들어가자. 크크크... 최고로 지고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최종장을... 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그렇게 환희에 몸을 떨며, 크게 웃는 남자에게 왜 네가 여기 있느냐? 그런 건 어차피 어찌되었든 상관없다. > >"저티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 >글렌이 갖가지 격정을 담아 그 꺼림직한 이름을 외친다. > >지금 여기에 혼돈과 혼미가 극에 달하고 명실상부 진정한 최종막이 오른다~! 대도사가 글렌과 본격적으로 대치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난입해 대도사의 가슴을 신철로 찌르면서 등장. 그리고 21권이 끝난다. 22권: 아직 죽지 않은 대도사가 발악을 시도했지만 저티스는 대도사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리고 레 파리아의 권능을 약탈한다.[* 이때 대도사는 저티스가 외우주의 사신 중의 하나인 '''《신을 참획한 자》'''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다만 저티스는 '''인간'''이고 마왕의 과거에서 마왕이 자신은 '''《신을 참획한 자》가 되지 못했다'''고 자조하는 것을 보면, 《신을 참획한 자》는 일반적인 외우주의 사신이라기 보다는 그 수준의 경지와 자격을 갖춘 자에게 주어지는 칭호와 권능일 가능성도 있다.] 이후 달려드는 글렌을 간단하게 저지하고 대도사의 최종목적과 [[무구한 어둠|《무구한 어둠》]]에 대해서 알려준다. 우선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대도사가 이런 이유를 벌인 이유는 《무구한 어둠》이 자신이 살던 세계를 멸망시켜 남아있는 이 세계를 마지막으로 지키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걸 위해서 모두를 꿈의 낙원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금기교전에 광적으로 집착했음이 작중 처음으로 밝혀진다. 그가 과거부터 그토록 비인륜적인 짓을 서슴치 않고 저지른 것도 실은 고향을 잃은 정신적 충격에서 비롯된 것. 그 사실을 알게 되자, 글렌과 [[남루스]]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표정으로 대도사를 쳐다본다. 마지막으로 저티스의 최종목적도 밝혀지는데 아카식 레코드를 얻기 위해 '''이 세계의 사람들을 전부 제물로 바치고, 아카식 레코드의 힘으로 《무구한 어둠》을 죽일 계획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성배의 의식을 발동시켜 이 세계 전체를 《뿌리》가 집어삼키도록 한다. 엄청난 경지에 다다른 저티스에게 대도사가 어떻게 그렇게 강해진 거냐고 묻자, 저티스는 '''차원 추방을 당했을 때 그것을 오히려 이용하여''' 대도서관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무려 '''5억년의 수련을 거치고 돌아왔다'''고 답한다.[* 이때 저티스가 자신이 성공할 확률을 계산해서 말해주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확률이다.][* 이전까지 최강의 마술사로 꼽혔던 마왕이나 세리카도 '''수천 살''' 정도다. 엘렌 크라이토스가 루프로 100년 동안 수련해서 본인의 재능 이상으로 강해진 것 처럼 '''5억 년'''이나 마술을 수련한 저티스가 마왕보다 훨씬 강한 게 당연한 것.] 대도사는 이에 경악하고 그런건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이는 당연한 반응인데, 인간의 정신은 5억년은 커녕 수백년도 못버티고 자아가 망가질 것이기 때문. 대도사조차 이모탈리스트의 힘을 잃자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남의 육체에 자신의 의사를 덮어씌우는 마술을 써야했으니.] 저티스는 '''올곶은 마음으로 굳게 나아가면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심지어 저티스는 마치 '''도서관에서 독서 좀 하다가 나왔다'''는 식으로 말한다. 즉, 5억년의 시간조차 저티스에게 있어서는 '''버틴다'''라는 표현도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애초에 그정도로는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지도 않으니 감내하고 말고 할 것도 아니니까.'''] 이후 힘이 다한 대도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글렌과 결전을 벌이는 줄 알았으나 그냥 서로 응시하기만 할 뿐이었으며 그와 동시에 서로를 인정하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글렌, 기억나? 예전에 내가 너에게 이렇게 말했지? '언젠가 나와 너의 정상 결전에 걸맞은 최상의 무대를 정성껏 준비해줄게'라고. 어때? 지금 다 됐어. 그 무대가. 우리의 결전을 가리기에 적합한 상황, 합당한 큰 무대가······ 지금 여기 드디어 갖춰졌어. 그리고, 나도 너도 우여곡절을 거쳐오면서······ 서로 그 큰 무대의 결전에 걸맞은 힘을 다져왔지."''' > >그러자 글렌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 >'''"이게······ 이딴 게······ 네가 목표로 하는 정의라는 거야?"''' >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묘하게 냉랭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 >'''"아아, 그래, 글렌. 이게 나의 『정의』다. 완전하고, 절대적이고, 압도적이며 말이 필요없는 절대정의다."''' > >저티스가 잔잔하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 >'''"그야, 이걸 정의 이외에 뭐라고 불러? 예를 들면, 이 다차원 우주에 있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여기와는 다른 장소와 시대에서······ 여러 세계가 《무구한 어둠》에 의해서 무참히 멸망당하고 있어. 수많은 인간이 절망에 숨쉬고 한탄하고 괴로워하며 《무구한 어둠》의 여흥이 되어 그 목숨을 무참하고 잔혹하게 흩뿌리고 있어. 하지만 내가 그 불행과 한탄의 사슬을 끊겠어. 만악의 근원을 토벌하겠어. 그 대신 이 세계가 희생되지만······ 그 외의 세계의 모든 것이 구원돼. 이 차원수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계가 구원받을 수 있어. 단 하나의 세계를 희생하는 것만으로······. 이걸 정의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 하지?"''' > >'''"몇번이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네 녀석의 이치는 여전히 개소리다. 네 녀석이 신이라도 되는 거야? 이 자식아. 자만하는 거 아니야?"''' > >'''"하긴 자만일 수도 있어. 오만일지도 몰라.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노력했어. 계속 매진했어. 계속 도전했어. 고민, 고통, 생각을 계속하고 일체의 타협 없이 힘을 모아 오로지, 한결같이 걸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지상의 『정의』를 여기에 제시했다. 그렇다면······ 너는 어때? 글렌."''' > >"······!?" > >'''"이 내가 보여준 정의에 비해 너의 정의는 어떻지? 단지 자신의 손이 닿는 범위의 사람, 눈에 들어오는 세계만이라도 구할 수만 있다면 좋은 거야? 그런 소설이나 희곡의 주인공과 같은 비교적 흔한 정의로 만족하는 거야? 아니면 《무구한 어둠》이라는 엄청난 절대악·사악한 존재에 눈을 감고 세상 뒤에 숨어 있는 악의 따위는 모른 체 하며 일시적인 평화를 누리는 허구의 세계는 옳다고 여기는 거야? 어떻게 할 거지?"''' > >"닥쳐······! 나, 나는······!"[* 지금까지 글렌은 희생을 정당화하며 저티스의 뒤틀린 정의관을 비판했지만 방금 전의 한 말을 반박하지 못하는게 압권이다.] > >'''"알겠지? 결판을 낼 때야, 글렌. 나의 정의와 너의 정의. 과연 도대체, 정말로 위인 것은 어느 쪽인가······ 드디어, 드디어 진정으로 결판날 때가 온 거야. 어느 쪽이 진정한 『정의의 마법사』에 적합한지······ 그것을 결정할 때가 온 거야."''' > >그렇게 일방적으로 말을 내뱉은 뒤에, 저티스가 팔을 들어 올리자······. > >아득히 높은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아래 부위에서 빛이 저티스에게 내려와 쏟아졌다. > >그리고 그 눈부신 빛 속으로 저티스가 천천히 승화되듯 사라져 간다. > >글렌은 그저 잠자코 그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 >'''"글렌, 네가 어떤 『정의』를 내세우든······ 적어도 네가 사랑하는 이 세계를 현재진행형으로 갉아먹는 멸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는 너는 나를 저지할 수 밖에 없다. 그래, 우리는 이제 서로 부정하고 죽일 수밖에 없어. 나는, 저 멀리 높은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최심부에서 너를 기다리겠다. 최종 결전이다. 문자 그대로 말이야."''' > >그렇게 말하고 저티스는 빛 속으로 완전히 사라져 가는 것이었다. 아직 글렌과 싸울때가 아니라면서 물러난다. 그리고 글렌 일행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천공성에서 기다리는 저티스에게로 향한다. 그와 동시에 드디어 저티스의 과거가 드러난다.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말이야. 너희들은······ '''진정한 사악'''이라는 것을 만난 적이 있어? 이보다 더 끔찍한 건 존재하지 않을 정도의, '''순도 100%의 악'''을 만난 적이 있어? '''심연의 밑바닥까지 닿아 검게 눌러붙은, 사악함의 극치'''를 본 적이 있어? ⸺난 있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절대적이고 절망적인 악을 보았어. 눈을 감으면, 마치 어제 일처럼 생각이 나. '''그것'''은, 저 멀리 하늘에서 내려왔어. 그래서 내 세계는, 상식은, 끝을 고했지. 확실히, '''그것'''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지. 언뜻 봐서는 가련하고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야. 하지만 그 모습은 항상 천변만화하며, 이형의 촉수와, 이형의 철파, 혼돈에 소용돌이치는 얼굴 없는 머리를 하고 있어. 그 진실된 모습과 대면하는 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참고로 외우주의 사신을 보면 미쳐버릴 수 밖에 없는데 어린 나이의 저티스가 그걸 보고도 정신을 유지하니 이미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복선이다.] 그런 사악이⸺ 내가 살고 있던 세계를 단숨에 부숴버린거야. 진정한 공포와 절망이, 내 세계를 철저하게 유린했어. '''부모님이 죽고, 여동생이 죽고, 친구가 죽고, 이웃이 죽고, 조국의 사람들이 몰살당했어.''' '''전 세계의 인간이 모조리 죽임을 당했어.''' 내가 그 세계에 존재하는 인류 중 마지막 한 사람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저 운일 뿐이야. 정말로, 운이 좋았던 거지. 이제 와서 생각하면, 내 '''[ruby(고유 마술, ruby=유스티아의 천칭)]'''의 편린이 이미 구현되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십수억 명이나 존재하는 세계에서. 내가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야. 운이 좋았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어. 하지만, 그렇게 운이 좋았던 나에게도 드디어 마지막 순간이 왔지. 그 사악⸺ '''《무구한 어둠》'''이 나를 죽음과 절망에 빠뜨리려고 찾아온거야. 하지만⸺ 그때, 나는 봤어. 절대적인 '''『정의』'''를. 내 앞에, 하늘에서 내려온 그 인물은. 이 세상의 모습을 안타까워하고, 격렬한 분노를 터트리며 그 진정한 사악함과 싸우기 시작했어. 하늘과 땅이 뒤집어 질 정도로 장렬했다. 마치 동화책, 희곡, 소설, 신화에나 나올법한 광경이 펼쳐졌고. 이 이상 없을 강대한 절망에 맞서는 그 사람의 모습은. '''가족을 애도했던 슬픔도 잊게 했고.''' '''이웃을 애도했던 슬픔도 잊게 했고.''' '''친구를 애도했던 슬픔도 잊게 했어.''' '''나라를, 세계를 애도한 슬픔조차도. 나는 잊어버렸어.''' '''나 자신을 잃은 것조차도, 나는 잊어버렸어.'''[* '''저티스는 이 시점에서부터 광인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신화같은 싸움은 그저 아름답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지. 그 구역질나는 모습, 깊은 바닷속처럼 어두운 혼돈과 절망 앞에서, 아무 말 없이 싸우는 그 사람의 뒷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어. '''너는 도대체 누구야?''' 싸우던 도중, 그렇게 질문한 나에게, 그 사람은 대답했어. ⸺'''『정의의 마법사』.''' '''그래. 저게, 저것이야말로. 정의.''' 불합리에 항거하는 인간의 자랑이자, 희망이 되는 것. 이 이상 없을 '''순도 100%의 사악'''도 존재한다면. 그 반대에 위치하는 '''절대적 정의''' 또한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는 알았다. ············. ······. ······결과부터 말자하면. 유감스럽게도, 그 『정의의 마법사』는······ 졌어. 그 진정한 사악은, 마치 이 세상 자체에 싫증이 난 듯, 산산조각으로 박살냈어. 『정의의 마법사』는 어떻게든 그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무리였지. 나는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지는 세계에 말려들어······ 그대로, 어딘가로 떠내려갔어. 『정의의 마법사』는 무슨 말을 외치고, 나에게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어. 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또 떨어졌어. 차원의 너머로. '''하지만, 절망적인 거악에 맞선, 그 고귀함과 아름다움만은, 내 영혼에 새겨졌지.'''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진 불안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슬픔보다.''' '''세상이 부숴져버렸다는 절망보다.''' '''너무나도 강대한 사악함에 대한 두려움보다.''' '''무엇보다도, 그 고귀함과 아름다움만이⸺ 선명하고 강렬하게, 내 영혼을. 내 존재를 사로잡았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각했지. '''언젠가, 저 등을 따라잡겠다.''' '''언젠가, 저 등을 뛰어넘고. 그 사악을 쓰러뜨리겠다.''' '''언젠가, 저 『정의의 마법사』조차 이루지 못했던 『정의』를 내가 이루겠다.'''[* 차라리 복수귀가 되었다면 최소한 동기라도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저티스는 '''정의의 마법사에 대한 순수한 동경심'''을 품고 무구한 어둠을 죽이려고 한 것이다. 오히려 가족을 비롯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살해당했음에도 '''그들은 안중에도 없다.''' 누가 세뇌한 것도 아닌데 너무나도 비정상적으로 사고가 뒤틀리는 모습이 가히 소름끼치는 부분.] 너무나도, 바보같고. 유치한 발상이지만, 그때의 나는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그것이 내 운명이고 해야 할일이라고, 그렇게 확신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나 자신이 아니게 되더라도.''' '''십수억 명 중에서, 유일하게. 나만이 살아남은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단 한명, 이 멸망한 세계에서 선택된 것이다.''' '''나는, 정의를 증명해야 한다.''' '''절대적인 정의를.''' '''나의⸺ 길고 긴, 영혼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저티스는 사실 이세계인이었으며 [[펠로드 베리프]]처럼 《무구한 어둠》에게 본인이 살던 세계가 멸망당하고 이쪽 세계로 건너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었지만 이미 광기에 절여진 저티스의 사상을 [[시스티나 피벨|시스티나]], [[루미아 틴젤|루미아]], [[리엘 레이포드|리엘]], [[남루스]]가 결코 이해할 리 없었고, 글렌은 왜 하필 집착의 대상이 하필 자신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저티스는 서늘하게 웃으며 어차피 지금 설명해도 넌 모를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맞받아친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자신이 관철하는 방식을 사수하기 위해 최후의 결전을 개시한다. [[남루스]]의 '''《시천신비 OVER CHRONO EXCEL》'''과 [[시스티나 피벨|시스티나]]가 각성한 '''《풍천신비 CLOAK OF WIND》'''로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듯 했으나, 그 순간 갑자기 저티스의 인공 정령이 나타나 두 마술을 물리적으로 소멸시킨다.[* 모든 상식과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상쇄시키는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여신이라 결국 시공간에 구애받는 어떤 마술이든 이 여신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사거리가 무한이 아니며, 사전 동작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문제는 하필 상대가 저티스...] 세리카의 지식을 총동원한 《염왕 크투가》의 힘이 실린 탄환과 《금색의 뇌제》가 거인의 형태로 형상화한 번개를 단숨에 몰아붙임에도 앱솔루트 저스티스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변한다. 결국 글렌은 티투스와 싸웠던 때를 떠올리고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이 시간을 버는 동안, 자신은 익스팅션 레이의 강화판, 익스팅션 메테오 레이를 영창 준비한다. 그 광경을 두고 볼 리 없었던 저티스는 글렌을 공격, 시스티나가 《풍신 이타콰》의 바람으로 그와 맞서게 되고, 결국 궁극의 바람마저 간파당한 그녀가 공격에 노출된다. 그러자 옆에서 튀어나온 리엘이 《유대의 여명》[* [[엘리에테 헤이븐]]의 금빛 여명보다 한 층 더 높은 경지에 있는 기술. 고독과 달리 유대로 이루어진 검기는 절묘한 검술의 최종 형태라고 한다.]으로 저티스를 즉시 막아선다. 마찬가지로 모든 걸 분쇄하는 앱솔루트 저스티스에게 공격을 허용당할 리엘이 죽을 뻔한 그 순간, 루미아가 《나와 당신의 열쇠》로 시간이 흐르는 저티스의 몸을 가속화시킨다. 하지만 그 시공간마저 박살낸 저티스의 여신이 세 소녀를 모두 저세상으로 보내려 하자, 마침내 영창을 끝낸 글렌의 익스팅션 메테오 레이가 저티스의 인공 정령들을 전부 초토화시킨다. 그렇게 싸우면서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은 더더욱 강해져서 대치하지만 여유롭게 대치한다. 반면 글렌은 그대로인 채 대치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티투스와 싸울 때를 대비한 수를 쓰기 시작하자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이 서포트해주고 저티스는 이제 오는 거냐며 결판을 내자며 너의 정의와 나의 정의 누가 우위인지 지금이야말로 그게 증명될 때라며 흥분하며 대치한다.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사정거리 안으로 돌진하는 글렌에게 저티스는 공격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글렌을 요격하거나 방어, 회피를 한다면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무적의 힘을 불신한다는 것이기에'''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저티스에게 글렌은 그 자만이 패인이 될 거라며 세리카의 특성인 【만리의 파괴 · 재생】이 실린 만리의 파괴검으로 저티스를 공격한다.[* 선리와 율법, 법칙의 파괴 술식이 있어 마술이든 이능이든 신비든 술식 자체를 무효화해 무로 되돌린다고 한다.] 그걸 본 저티스는 눈을 부릅뜨고 놀란 기색을 비치지만 글렌은 이미 늦었다며 파괴검으로 저티스를 찌른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글렌의 일격.jpg|width=100%]]}}} || '''하지만 저티스는 멀쩡했다.'''[* 글렌에게 있어 절망적이었는데 비장의 수였는데 소용이 없었고 결론은 만리의 파괴검보다 앱솔루트 저스티스가 뛰어났다는 것이었다.] 다만, 한 가지 의문인 것은 '''이 때의 저티스는 글렌 일행을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 결국 시간을 벌어가며 싸웠음에도 승산이 없자 갑자기 저티스가 글렌에게 격노하면서 말한다. 호적수인 네가 그렇게 나와서야 내가 5억 년 동안 수련한 보람이 없으니 전력을 다해라고 하자 글렌은 격노하면서도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응수한다. 동시에 네 정의 따위 내 알 바 아니고 세라의 원수인 널 때려눕히고 동료가 있는 이 세상을 지킬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격노한다. 그러자 진심으로 실망한 듯 경멸을 드러낸 저티스는 혹시 '''무구한 어둠'''과 관련이 있어 단지 여러 차원을 지키려고 이토록 필사적이냐는 [[남루스]]의 질문에도 주제가 틀렸다며 글렌을 눈 뜨게 하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마지막엔 세리카의 격어를 말하며 마음 속에서는 네 자신을 알고 있을 것이며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해왔으니 이젠 너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해도 되지 않냐는 숙적으로서 마지막 충고를 하는데 글렌은 저티스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에 만약 깨닫지 못했다면 이제 자신에게 있어 글렌은 가치가 없으며 이미 자신은 글렌을 뛰어넘었으며 이렇게 어이없이 뛰어넘는 것에 대해 슬퍼하며 더 이상 글렌과 싸울 의미가 없으니 이제 결판을 내려고 하는데 글렌에게 딱 어울리는 최후를 주겠다며 빛나는 편사각다면체[*스포일러3 정신 환각을 일으켜 대상에게 영영 환상을 보여주는 듯. 일종의 [[이자나미]]인 셈.]를 소환해 글렌 일행을 그 자리에 가두어버린다. 저티스의 계략에 빠진 글렌 일행. 시스티나는 할아버지와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비밀을 파헤치는 꿈을, 루미아는 알자노 제국의 공주로서 평범하게 지내는 꿈을, 리엘은 [[시온 레이포드|시온]]과 [[일루시아 레이포드|일루시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꾼다. 이미 간섭 권한이 넘어간 남루스가 당장 풀라며 분노하지만 저티스는 이미 그쪽 세계의 주도권에 있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대답한다.[* 애초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체화되어 강제로 부숴도 정신이 무사할지 보장할 수 없다고.] 하지만 예외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꿈을 꾸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느끼면 자력으로 잠에서 깰 수 있다는 것, 예상대로 동시에 꿈에서 빠져나온 세 소녀는 가만두지 않겠다며 아까보다도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직 글렌은 꿈 속에서 헤멘 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중이었다.'''[* 일러스트를 보면 이 세상에 없는 세라가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그녀와 행복하게 사귀는 꿈을 꾸는 모양.][* 애초에 복선은 있었다. 18권에서 그동안 수많은 사건으로 의지할 곳조차 없던 글렌이 처음으로 응석을 부리기 위해 세리카를 찾는다거나. 동료를 지킨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세라 실바스|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는 행복, 둘 중 어느 곳을 고를 건지 물었고 글렌은 단지 당연하게도 후자를 골랐을 뿐. 어찌보면 글렌 스스로가 세라와 함께하는 꿈을 꾼 것은 글렌 본인 스스로의 자기최면이자 보상심리라고 볼 수가 있으며, 시스티나와 루미아가 저티스의 '이미 글렌은 몰릴 대로 몰려 스스로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나 다름이 없다'라는 말에 할말을 잃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대치하기에 앞서, 글렌이 깨어나지 못하는 걸 깨달은 세 사람이 그제야 글렌에게 달려가 억지로 잠을 깨우려 하지만, 글렌은 의식을 잃은 것처럼 아무 반응도 없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저티스는 한숨을 내쉬더니 "그럴 줄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결국 넌 거기까지였던 거야, 글렌. 너는... 결국 그 정도였던 거야. 내 착각이었나? 과대평가했어. 잘 가, 내 호적수였던 자여. 부디 영원히 평안하게 잠들기를."라고 애도를 표하지만 동시에 어딘가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아무래도 그때 글렌을 질책한 건 큰일날 뻔해서 질 뻔해서가 아니라 글렌이 자신의 기대처럼 성장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저티스는 패배했을 때 분하지만 대단하다며 담담히 패배를 받아들였지 한번도 내가 질리가 없어라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어찌보면 저티스는 '''22권의 진주인공이라 할 수도 있다.''' 그동안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서사가 공개되었고, 대도사를 마지막까지 이용해먹는 지략을 보여줬으며, 하늘의 경지까지 도달한 글렌 일행들을 정면에서 압도하는 강함과 포스, 그리고 글렌은 너무 쇠약해진 상태라는 팩트로 히로인들을 정신적으로 동요하게 만들며 결국에는 '''글렌을 상대로 승리한다.''' 그리고 글렌과의 전투 중에 진심어린 충고와 애도를 표하며 마지막까지 숙적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었다. 심지어 분량과 비중도 이제까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다. 23권에서 정의의 마법사와 처음 만난 날을 회상한 듯하다. 우연히 마을의 중앙에 있는 레이디 저스티스 동상에 등을 맡기고 발을 내던지듯 주저앉아 있던 사람을 보게 된다. 복장은 거지처럼 초라하고 후드를 덮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이것만 보면 이 사람을 거지처럼 보겠지만 그때 저티스는 겉모습보다 현자같은 그런 위엄과 관록이 자연스럽게 감은 기운을 느껴 그 사람의 내면을 보고 말을 건 것이다. 그 사람은 설마 저티스가 말을 걸 줄 몰라서 어쩔 줄 몰랐으나 저티스가 어디서 온 것인지 묻자 먼 곳에서 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마법사인 것 같다고 하자 감이 좋다며 그렇다고 저티스를 칭찬하는데 저티스의 세계에서는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았는데도 그 사람 말을 믿었다. 왜 여기에 온 것인지 이어서 묻자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왔다는 말에 그때 저티스는 그 사람에게서 외로움과 쓸쓸함을 읽고 외롭지 않냐며 돌아가고 싶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소중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또 돌아갈 수 없다는 답을 내놓자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 후회하지 않는 거냐는 물음을 던지자 그 사람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바로 대답한 후 그 사람은 자신의 갈 길을 간다. 내용을 보면 저티스는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어린애답지 않게 관찰력과 통찰력이 비상하지만 순수하고 평범한 아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다시 깨어난 글렌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숨겨두었던 힘까지 전부 꺼내 글렌과 싸운다.[* 이걸 보고 시스티나는 저티스가 글렌과의 싸움을 포기한 게 아니라 저티스 역시 '''글렌이 돌아올거라 믿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시스티나는 어째서인지 저티스에게 친근감을 느꼈다고.]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 글렌은 처음으로 저티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물론 세라를 죽게 만든 것과 원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꿈을 꾸게 해줬기 때문에 답을 찾아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감사는 해두고 싶었다고 한다. 시스티나 일행이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글렌은 그 꿈을 통해 해답을 찾은 게 대비된다.] 저티스의 【ABSOLUTE JUSTICE】가 글렌의 【THE FOOL HERO】에 상쇄되자 양측 다 검으로 싸운다. 다만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여신까지 합세하는 2:1 상황이기 때문에 글렌을 서서히 압도하고 죽이기 직전까지 가지만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의 공격을 받고 잠깐 멈칫한 사이 여신의 팔이 글렌에게 잘려나간다. 그 직후 서로를 동시에 베지만 글렌의 검에 꿰뚫리고 패배한다. >"'''너의 정의는 나의 정의를 완전히 이기고 있었지. 너의 완전한 승리였어.'''" >"하지만······ 너에게는 '''딱 한 가지, 실수가 있었지.''' 비유하자면, 만점이었어야 할 시험에서 정답을 하나 틀려버린 것 같은······ 그런 사소한, 하지만 치명적인 오답이." >"저 녀석들이 나의 힘이자 도구······ 너는 그렇게 말했지. '''너는 그 시점에서 실수를 저지른거야.'''" >"너는······ 저 녀석들의 길과 정의가, 자신이 타도할 만하다고. 그 가치를 인정해 놓고서도······ 나와 너의 정의 밑에 있다고 보고 있었어." >"'''내가······ 처음에 말했잖아? 누구라도 『정의의 마법사』가 될 수 있다고. 누구라도, 되려고 생각하면. 되는 거야. 『정의의 마법사』라는 것은 유일무이하고 특별한 존재······ 그렇게 믿고 있던 것이, 너의 실수다.'''" >"'''나의 정의는, 너를 이길 수 없었어. 하지만⸺ 우리들의 정의의 승리다.'''" >---- >- [[글렌 레이더스]] 하지만 글렌은 '''저티스가 이겼다고 한다.''' 정의 대 정의로서는 글렌은 결코 저티스를 이길 수 없었다고 하지만, 모두가 정의의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을 신경쓰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고 한다. '''글렌의 정의는 이길 수 있었지만 모두의 정의 앞에 패배한 것이다.''' 그래도 글렌을 이겼다는 사실이 기뻤는지 크게 웃으며 시스티나에게 빛나는 편사각다면체를 넘겨준다. 이걸 잘 쓰라고 하는데 어리둥절한 시스티나는 이런 걸 어디다 써라는 거냐는 물음에 그건 머지않아 알게 될거라고 그리고 '''글렌의 정체'''와 관련된 듯한 의미심장한 말들을 한다. >"너는······ 드디어 이것으로, '''모든 것의 출발선에 섰어.'''" >"너는······ 이제부터 시작하는구나······ '''또, 다시 말이야.'''" >"그래도······ 안심해도 돼. '''이번에는 분명히 무언가가 달라, 다르다고. 글렌······ 왜냐하면······ 이 내가, 지금 이렇게. 네 눈 앞에 서 있으니까.'''"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저티스의 최후.jpg|width=100%]]}}} || || '''{{{#ffffff 정의의 최후}}}''' || >끝인가······ 그렇구나······ 이것으로, 다 끝났구나······글렌······ '''너에게는 시작이겠지만'''······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정말 길었지······. 그리고 마침내. '''미친 정의, 저티스는 소멸하여 최후를 맞는다.''' >'''저티스라는 존재는······ 소멸해 간다.''' > >'''빛의 입자와 함께, 부서지고 사라져 간다.''' > >'''그것이⸺ 제국을 뒤흔들고, 세계를 뒤흔들고, 마왕마저 뛰어넘고. 인류 역사상 온갖 마술사들도 닿지 못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희대의 마술사.''' > >'''미쳐버린 정의, 저티스 로우판의 최후였다⸺.''' 이렇게 최후를 맞이했지만 시스티나에게 빛나는 편사각다면체가 쓰일 때가 있다고 준 것과 글렌에게 마지막에 글렌과 운명에 이겼다고 한 것을 보아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큰 영향을 끼칠 듯하다. 그런데 마지막 스토리에서 무구한 어둠이 나타나는데 놀라울 사실이 밝혀진다. 이미 의식을 진행한 시점에서 무구한 어둠은 소환될 수 밖에 없었으며 즉무구한 어둠으로 인해 글렌의 세계는 멸망할 수 밖에 없었다.[* 글렌이 저지했으나 문제는 글렌은 영원히 알 수 없는 곳에서 무구한 어둠과 싸워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저티스 입장상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멸망하니 차라리 금기교전을 얻기 위한 제물로 받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리고 저티스의 모습과 말을 보면 이 사태 또한 읽고 있었던 게 틀림없으며 게다가 무구한 어둠은 저티스로 인해 시나리오가 틀어졌다고 했으며 자신의 등장 역시 빨랐다고 하는데 즉 저티스는 금기교전을 손에 넣은 뒤 무구한 어둠을 없애는 것이 저티스의 계획이었던 것. 정말 저티스의 지능적인 면모와 무서움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